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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보증금 안 돌려줄 때 자취생 대처법 (2025 최신 가이드)

LifeLawGuide 2025. 10. 5. 09:03

원룸 보증금을 집주인이 안 돌려줄 때 자취생이 꼭 알아야 할 대처법을 정리했습니다. 내용증명, 지급명령, 보증보험 청구까지 단계별 절차와 실제 사례를 확인해 볼까요?

원룸 보증금 대처법

1. 자취생 보증금 분쟁, 왜 자주 발생할까?

자취 생활을 시작한 청년·사회초년생에게 보증금은 단순한 돈이 아닙니다. 다시 이사할 때 반드시 돌려받아야 하는 ‘안전 자금’이죠. 하지만 현실에서는 집주인이 보증금을 제때 반환하지 않거나, 수리비·관리비를 이유로 일부만 지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보증금 분쟁은 대부분 계약서 불명확·증거 부족·절차 미숙지 때문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대처법을 미리 알아두면 수백만 원의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계약 단계에서 예방하는 것이 최선

보증금 분쟁은 계약 단계에서부터 막을 수 있습니다.

  • 계약서 특약 확인: ‘보증금은 계약 만료일로부터 ○일 내 반환’ 조항을 반드시 명시
  • 입주 시 사진 촬영: 벽, 바닥, 가전 상태를 남겨두면 퇴거 후 원상복구 분쟁을 피할 수 있음
  • 관리비 항목 명확화: 공용 전기료, 청소비 등 애매한 부분은 계약서에 따로 적기

👉 작은 습관이 훗날 법적 증거로 작용해 큰 힘이 됩니다.

 

3. 집주인이 보증금을 안 주겠다고 할 때 첫 대응

계약 만료일이 다가왔는데 집주인이 “돈이 없다”, “수리비를 빼야 한다”며 보증금 반환을 미루면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합니다.

  1. 대화 기록 남기기
    • 문자, 카톡, 통화 녹취는 모두 법적 증거가 됩니다.
  2. 내용증명 발송
    • “계약 종료일로부터 ○일 이내에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을 경우 법적 절차를 진행한다”는 문구 포함.
    • 우체국에서 온라인으로도 발송 가능.
  3. 퇴거 증거 확보
    • 열쇠 반납, 집 상태 사진, 관리비 정산 내역을 모두 남겨두세요.

👉 이 단계만 잘 지켜도 이후 지급명령이나 소송에서 훨씬 유리해집니다.

 

4. 간단한 절차: 지급명령 신청

보증금 반환이 계속 지연된다면 가장 간단한 절차는 지급명령입니다.

  • 신청 장소: 임차 주택 소재지 관할 법원
  • 필요 서류: 임대차 계약서, 전입세대 열람 내역, 내용증명, 계좌이체 내역 등
  • 장점: 소송보다 빠르고 비용이 저렴 (수십만 원 수준)
  • 단점: 집주인이 이의 제기하면 정식 소송으로 넘어갈 수 있음

👉 사회초년생·자취생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법이 바로 지급명령 절차입니다.

 

5. 법적 절차로 이어질 때

자취생이 집주인과 협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증금 반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법적 절차로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먼저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은 내용증명 발송입니다.
내용증명은 ‘언제, 어떤 요구를 했는지’를 공식적으로 기록해두는 절차로, 추후 법정에서 증거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우체국에서 간단히 접수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도 진행 가능합니다.

👉 만약 내용증명에도 불구하고 반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임차권 등기명령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을 경우 퇴거 후에도 권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입니다. 실제로 자취생들이 원룸 계약 종료 후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절차입니다.

더 나아가 최종적으로는 소액사건심판이나 민사소송으로 보증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소액사건심판은 청구금액이 3천만 원 이하일 때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진행할 수 있어 자취생들에게 적합합니다.


6. 보증보험 활용하기

보증금을 보다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 중 하나는 전세보증보험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전세보증보험은 집주인이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을 경우, 보증기관이 대신 지급하고 이후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제도입니다.

많은 자취생이 ‘원룸도 가입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자주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원룸 역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 절차와 필요 서류에 대해서는 제가 정리해둔  [2025 전세보증보험 가입 절차와 필요 서류 최신 가이드] 글을 참고하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7. 예방 전략: 계약 전 체크리스트

보증금 분쟁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계약 단계에서부터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음 항목은 꼭 체크해야 합니다.

  • 등기부등본 확인: 집주인이 실제 소유자인지, 근저당이 걸려 있지는 않은지 확인
  • 계약서 작성 시 특약 기재: “계약 만료 시 보증금을 즉시 반환한다”는 문구 명시
  • 관리비 포함 여부: 관리비 체납으로 보증금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체크
  • 집 상태 기록: 입주 전 사진·영상 촬영으로 추후 분쟁 대비

👉 자취생이라면 “내가 지금 서명하는 계약이 단순한 종이 한 장이 아니라, 내 보증금 수천만 원을 지켜줄 유일한 방패”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8. 실제 사례로 배우는 교훈

2024년, 서울의 한 자취생 A씨는 원룸 계약 만료 후 집주인이 보증금 반환을 거부하자 곧바로 내용증명을 발송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지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임차권 등기명령을 신청했고, 결국 법적 절차를 통해 전액을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B씨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버려, 결국 집주인의 재산 압류가 어려워져 보증금 상당 부분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 이 두 사례는 같은 상황에서도 얼마나 빨리, 체계적으로 대응하느냐가 결과를 바꾼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마무리 · 자취생이 꼭 기억해야 할 보증금 안전 수칙

보증금 분쟁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리 예방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한다면 보증금을 온전히 지킬 수 있습니다.
자취생이 꼭 기억해야 할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계약 전 꼼꼼한 확인
  2. 문제 발생 시 내용증명 → 임차권 등기명령 → 법적 절차 순으로 대응
  3. 전세보증보험 가입 고려
  4. 늦지 않게 권리를 행사하는 것

더 구체적인 청년 주거 관련 지원 제도는  [2025 청년 원룸 전세 지원 제도 실제 신청 절차] 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LifeLawPolicy 블로그에서 작성했습니다.

본 글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법률·세무 자문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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