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상회복 의무의 가장 큰 쟁점은 '어디까지가 통상적인 손모이고, 어디부터가 임차인의 책임인가'입니다. 이를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을 알아야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통상적인 생활 마모(손모)'는 임차인의 책임이 아닙니다.임차인이 주택에 거주하면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마모나 기능 저하는 원상회복 의무의 대상이 아닙니다. 대법원 판례도 임대차 계약에서 목적물을 통상적인 방법으로 사용·수익하는 동안 생기는 마모나 기능 저하까지 임차인의 책임으로 보지 않습니다.대표적인 예시:시간 경과에 따른 벽지, 장판의 변색: 자연광 노출, 습기 등으로 인한 변색.벽에 못 자국, 나사 구멍 (액자, 커튼 설치 등 통상적인 사용 범위): 생활 편의를 위한 최소한의 못질.바닥재(장판, 마루)의 생활 기스나 눌림 자국: 가..